방송장비업체들이 방송장비 인증서비스 활용으로 내수 및 수출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10년부터 정부지원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차세대 방송장비 인증 인프라 조성」사업이 방송장비 제조사의 제품개발 기간단축과 더불어 신뢰도, 품질,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TTA가 동 사업의 성과분석을 위해 방송장비 인증시험 서비스를 이용한 38개 방송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8.9점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결과로는 동 인증서비스로 인해 제품개발기간이 평균 2.4개월 단축되었고, 응답자의 90%가 제품의 신뢰도 및 품질향상에 도움되었으며, 63%가 매출 증대에 기여하였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TTA가 제공하는 해외 방송장비 전시회 부스 참가지원을 통한 홍보도 수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성과에 따라 방송장비업체의 인증서비스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급받은 인증서는 국내·외 제품 홍보용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증된 제품에 대해 국내 방송사의 적극적 구매의사가 낮게 나타나는 등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직 보완해야 할 사항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 방송사-제조사-TTA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또한 8월중 국내 방송장비분야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 발굴·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발된 히든챔피언에 대한 인증, 해외진출 컨설팅 및 시범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어서 성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히든챔피언 해외진출이 성공할 경우, 앞으로 DTV 전환을 앞둔 동남아, 중남미 등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방송장비분야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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