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한 479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은 0.3% 증가한 42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상 2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22.3억 달러로 6.0% 증가하였으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 조업일수 감소(1.5일 부족 및 5.2일 기업 자율휴무)로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선박·석유제품 등이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미국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선박은 해양 플랜트 인도 확대가, 철강은 주요 수출품인 열연강판 등의 수출 호조,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상승 요인으로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반도체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와 LCD의 경우 패널단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으며,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기저효과와 유럽·중국 재고누적 등으로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선박은 30.0%, 석유제품은 11.9%, 철강은 9.6%가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는 △0.5%, 반도체는 △1.1% , 석유화학은 △2.3%, LCD는 △6.0%, 가전은 △9.5%, 무선통신기기은 △10.0%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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