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최대의 직업기술훈련기관인 국가산업훈련서비스(SENAI)와 인적자원개발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인적자원개발분야의 정책 및 제도, 직업훈련시스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자격검정제도 등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며, 공동 컨퍼런스 개최와 기능경기분야 교류협력 확대 등 다양분야에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한, 중남미 경제대국인 브라질의 발전경험과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국은 중남미 지역 개도국을 지원하는 공동 협력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러한 협력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고위정책협의회 서울 개최 시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12개국이 한국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자격제도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요청에서 시작됐다.
이에 공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의 기술지원이 절실한 개도국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등을 활용한 자격제도 구축 지원, 직업훈련센터 운영노하우 전수 등을 위해 브라질과 공동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달 11일부터 16까지 상파울루에서 진행되는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과 연계하여 기능경기분야 전문가 상호교류, 대표선수 합동훈련, 시범경기 개최 등 관련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013년 독일 국제기능올림픽 총회에서 우리정부가 제안한 ‘다자간기술전수 프로젝트’를 통해, 공단은 브라질과 공동으로 중남미 지역의 개도국에 기능경기대회 운영 노하우, 선수 육성 방법 등 다양한 전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이번 MOU체결로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모델(K-HRD)의 브라질 진출을 위한 발판이 조성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K-HRD의 붐이 일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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