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유로화 채권을 7월 16일에 Re-Open(증액발행)했다고 밝혔다.
Re-Open은 기 발행채권과 동일한 조건(만기, 표면금리)에 현재의 가격으로 증액 발행하는 것으로 KDB산업은행은 지난 5월 22일에 ?5억을 유로화 5년 스왑금리+70bp에 발행하였었다.
발행금액은 2.0억 유로(U$2.6억 상당)이며, 만기일이 2018년 5월 30일이다.
Coupon 1.5% , 가산금리는 유로화 5년 스왑금리+70bp (3개월 U$Libor+110bp 수준) 조건으로 발행했다.
이번 Re-Open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사에 따른 우려와 ECB의 “부양적 통화정책” 지속 발표로 형성된 달러채권과 유로화채권간 ‘arbitrage’ 조달기회를 이용해 동일만기 달러채권 대비 40bp 낮은 금리로 조달한 것이다.
유럽투자자의 여름휴가 시작을 앞두고 투자 수요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 대규모 신규채권 발행보다는 소규모 Re-open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 및 최근 일부 한국계기관의 유로화채권 발행 잠정중단 등 불확실성 고조로 당분간 한국계 발행이 어려울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신속히 Re-open에 성공함으로써 유로화시장에서 한국계 발행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시장진입 기회를 다시 열어준 딜로 평가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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