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는 지난 18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Merrill Kelly, 26세)와 총액 35만 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유망주 메릴 켈리[사진 =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메릴 켈리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구속 150km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경기운영 능력과 함께 볼의 움직임과 회전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켈리는 2010년 미국 마이너리그(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에서 데뷔했고 통산 성적은 125경기(76경기 선발)에 출전해 39승26패 평균자책점 3.40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Durham Bulls)에서 뛰며 9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켈리는 “먼저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탬파베이 레이스와 SK와이번스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팀메이트였던 이학주와 매티스(前 삼성 투수)로부터 KBO의 수준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년에 SK가 우승하는데 일조하는 성실하고 실력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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