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 LA다저스의 역사를 다시 쓰는 ‘커쇼’ (사진 = 다저스 트위터 캡처)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으로부터 1위표를 싹쓸이하며 총점 210점으로 2위 조니 쿠에토(112점·신시내티 레즈), 3위 아담 웨인라이트(97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LA다저스 선수로는 12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으며, 2011년,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커쇼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투수라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커쇼는 2014 시즌 초반 한 달 이상 결장하고도 다승(21승), 평균자책점(1.77), 승률(0.875)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으며,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8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11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2번의의 완봉승 포함 5경기에서 완투, 일찌감치 수상이 예견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커쇼는 사이영상 외에도 올해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마빈 밀러상, 워렌 스판상, 로이 캄파넬라상 등을 받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주인공으로는 코리 클러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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