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를 부분 유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일 ‘밀크’를 통해 기존 사용자들에게 가치 있는 음악 컨텐츠를 지속 제공하고 저작권자에게도 더욱 유익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현재의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의견을 고려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중 추가하고, 광고 기반 서비스 등 고객들의 선택안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부터 국내에 선보인 ‘밀크’는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추천 기반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소리바다와 제휴해 360만 곡 이상의 음원을 제공해 출시 3주 만에 150만명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11일자로 삼성 '밀크뮤직'의 음원 공급 계약 대행사인 소리바다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무료 음원 제공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합법적인 음원시장의 질서를 해칠 수도 있다고 강력히 항의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크’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미국에 이어 국내에도 정착시켜 음악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음악 서비스 고객뿐 아니라 저작권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윈윈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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