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기구의 북한 모자(母子) 보건 관련 사업에 13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북한 모자보건 관련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WFP 지원 금액은 총 700만 달러로 북한 아동과 산모 관련 시설에 대한 영양식 지원 사업에 필요한 비용이다.
WHO 지원 금액은 총 630만 달러로 필수의약품 제공과 진료소 개선, 의료분야 교육 및 기술 훈련 사업에 쓰인다.
WFP는 2007년도에도 2000만 달러를 지원한 적이 있다. WHO는 작년에도 605만 달러를 지원한 바가 있다.
실제 지원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심의의결 등 필요한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우리민족 기록유산 남북공동 전시사업 관련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신동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상임이사 등 6명은 12일 오전 9시 출경해 개성에서 전시회 일정과 우리민족 기록유산 남북공동 전시사업에 대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및 인민대학습당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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