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1개월만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6월보다 0.1%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품목별로 개인서비스 요금(0.4%)이 상승한 것이 전월대비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휴가철 수요 증가, 고온·가뭄으로 돼지고기, 배추 등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여타 품목이 안정되면서 전체로는 전월대비 0.1% 상승하였다.
공업제품의 경우 가공식품(0.4%) 가격이 상승하고, 석유류 가격은 소폭 하락(△0.2%)하여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다..
개인서비의 경우 하계 휴가철을 맞아 주요 여행 관련 서비스 요금이 상승하여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하였고,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전년동월대비 △15.2%) 등이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8.3% 하락하였다.
농산물·석유류제외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였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예년에 비해 낮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이는 주로 통상적으로 여름철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전월비 0.0%)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서비스(전월비 0.4%)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하였다.
기재부는 향후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기저효과 등 기술적 요인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태풍 등 기상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상승폭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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