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억류중인 김정욱 선교사에 대해 북측의 무기노동교화형 선고에 대해 국제규범은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을 심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8개월여간 억류한 김정욱 선교사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었다.
통일부는 1일 북한 억류 김정욱씨 재판관련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규탄하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김정욱씨의 석방 및 송환을 북측에 요구하였으나,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청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김정욱씨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의 접견 요청에 대해서도 아무런 호응을 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형식적인 재판 절차를 일방적으로 진행하여 우리 국민을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리고 항의했다.
또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번 조치가 국제규범은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을 심히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북의 조치를 비판했다.
통일부는 "북한은 지금이라도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하여 우리측으로 송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김정욱씨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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