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인문학 강좌나 행사를 지원하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석학인문강좌’를 상대적으로 공간이 협소한 역사박물관에서 800석 규모의 서초구민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석학인문강좌에 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홍윤표 국립한글박물관 위원장, 길희성 서강대 교수, 이영옥 성균관대 교수 등 명망 있는 석학들이 강사로 나선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인문강좌의 경우 올해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 노숙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이들이 다시금 희망을 찾고 스스로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지역 고유의 인문자산을 발굴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인문도시’ 사업도 대상 도시를 기존 5개에서 올해 15개 안팎으로 늘린다.

오는 10월에는 ‘인문학, 세상의 벽을 허물다’를 주제로 인문주간을 운영한다. 10월 30일에 대전에서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제3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