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올해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부문은 지난 2개월간 증가하던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등이 다소 부진하면서 전월에 비해서 1.2% 감소하였다.

광공업부문은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부문은 숙박·음식점,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감소하였다.

소매판매는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부진하여 전월대비 3.2%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설비투자,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감소하였으나, 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와 건설수주는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현재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13년 4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전월에 비해서 0.1p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생산부문에서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줄어서 전월대비 1.2% 감소하였다.

다만, 1월과 2월에는 생산지수가 설 연휴 등 불규칙 요인이 섞여있음을 감안해서 볼 때 금년 1~2월 평균값을 작년 12월에 비교하면 0.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년동월대비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늘어서 1.7% 증가하였다.
 

광공업생산은 전기장비, 의복·모피 등에서 증가했으나, 설비공사 등이 있었던 자동차와 반도체 및 부품 등의 생산이 부진해서 전월대비 1.8% 감소하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석유정제 등은 감소했지만, 자동차, 1차금속 등이 늘어나면서 4.3% 증가하였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6% 증가하였고,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하여  재고수준은 다소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지난 4개월 연속 상승하던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지난달에 비해서 2.1%p 하락하여 76.2%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작년의 평균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업 등은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 도소매업 등이 부진하여 전월대비 0.4% 감소하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감소했지만,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업 등이 늘어나 1.3% 증가하였다.

또한 소비부문에서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통신기기 등 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의 판매부진으로 전월대비 3.2% 감소하였다.

다만, 1~2월의 소비동향도 설 영향 등 불규칙 요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금년 1~2월 평균값을 작년 12월 대비해서 보면 0.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설 명절 이동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그리고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가 줄어서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태별 판매로 보면, 설 명절 이동으로 전년동월대비 슈퍼마켓,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감소했지만, 무점포소매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부문에서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자동차,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투자가 줄어서 전월대비 0.3% 감소하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기기기 및 장치 등에서 투자가 감소하였으나, 반도체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 그리고 자동차 등에서 늘어나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계수주는 건설업,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수주가 늘어나면서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하였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3.6% 감소하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주거용 건축공사 등에서 늘어나 6.3% 증가하였다.

건설수주는 항만, 철도, 주택 등에서 부진하였지만, 도로·교량 등에서 수주가 늘어나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하였다.

전체적으로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부진세를 보였지만, 선행지표인 기계수주와 건설수주는 지표상으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문을 살펴보면 지난 4개월 연속 상승추세에 있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가 안 좋고, 건설기성액이 추세적으로 떨어짐에 따라서 전월대비 0.1p 다소 소폭 하락하였다.

또한,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은 상승하였으나, 국제원자재가격지수와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하락해서 전월대비 0.1p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