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임채균, 강보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前위원에 대한 후임 인선으로 김정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와 최윤희 건국대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인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김정기 후보자에 대해 법조인으로 법질서 확립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주변 신망도 두터우며, 최윤희 후보자는 검사,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적임이라고 판단되어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정기 후보자(59세, 전북)는 사시24회로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주지검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검찰의 주요보직을 역임한 후 09년부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또 최윤희 후보자(50세, 대구)는 사시30회로 경명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최윤희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위원으로 임명되는 경우 유일한 여성 위원이며, 손봉숙(97.9~03.9), 김영신 前위원(02.2~08.2)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여성위원이다.
특히 과거 두 명의 여성 위원은 모두 국회 선출 위원이었으며 대통령 임명 위원으로는 최윤희가 최초 여성위원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이고, 비상임(상임위원 1명 제외)이며,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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