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양국은 '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라는 공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양국간 인적 및 문화 교류 증진을 통해 상호간 이해를 심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 정상은 상호이해와 친밀감 증진을 위해 인적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상호방문 편의 증진을 위해 2012년 체결한 사증간소화협정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한국을 인도의 도착비자대상국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했으며,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양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협의할 예정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인도 영빈관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또한 양 정상은 2013년 신설된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이 양국 국민·기업간 교류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특히, 싱 총리는 한국 국민에게 보리수 묘목을 증정하기로 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를 감사히 받아들였다.
또한 양 정상은 2011년 서울에 설치된 인도문화원, 2012년 뉴델리에 설치된 한국문화원이 양국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교 40주년 계기로 양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돼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14~17년 한-인도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체결을 환영하는 동시에 교육분야에서의 학생 교류를 지속 추진하고 내실하자고 제안했다.
양 정상은 인도 대학 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국제교류재단의 인도 대학 내 한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 확대 결정을 환영했다.
한편 양 정상은 창조경제 육성을 위한 영화 등 문화산업 협력 강화에 의견을 함께하며 상대 국가 영화에 대한 시사회 개최를 고려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아리랑 TV-인도 DD 방송국간 국제교류 방송협력 MOU 체결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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