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개봉 첫 주만에 관객수 175만 명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를 평정하고 있다.
▲ ‘변호인’ 공식 포스터 (사진=‘변호인’ 공식 홈페이지)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변호인'은 개봉 첫 주말 이틀 동안 923개 상영관에서 108만 540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75만 2162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최다 관객인 1,281만명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나흘째 관객수 119만 명을 앞지른 기록이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지난 1981년 당시 부산의 용공조작 사건인 '부림 사건' 변호를 맡았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화를 모티프로 삼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변호인’은 현재 예매율 1위뿐만 아니라 높은 좌석점유율도 기록하고 있어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아 흥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38만1794명,·누적관객 164만4072명), 3위는 ‘어바웃 타임’(33만8699명 누적관객 203만9617명) 이 차지했으며 ‘집으로 가는 길’, ‘캐치미’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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