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제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9)가 이달 11일(월)에서 22일(금)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금번 총회는 총 195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윤성규 환경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신부남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교체수석대표로 하여 외교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3개 부처에서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번 당사국총회에서는 △ 2020년 이후 적용될 新기후체제, △ 2020년 이전까지 온실가스 감축 행동 강화를 위한 방안, △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노력 지원을 위한 기후재원 조성 및 활용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新기후체제는 지난 2011년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015년 말까지 新기후체제를 마련키로 하였는 바, 금번 당사국총회에서 2015년까지의 보다 구체적인 협상일정(timeline)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감축, 적응, 이행수단(재원, 기술, 능력배양), 투명성 등 新기후체제에 포함될 핵심요소 및 향후 각국이 어떠한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할지에 대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당사국들은 2020년 이전에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감축잠재력이 높은 구체적 분야 발굴,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할 등과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장기재원 조성방안이 집중 논의되며, 특히, 이를 위해 금번 총회기간 중 기후재원에 관한 장관급 대화(11.20)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당사국 총회와 녹색기후기금(GCF)과의 관계 설정 및 GCF 운영지침 마련 등 GCF의 운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금번 당사국총회에서 新기후체제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도출되는 경우, 내년부터는 新기후체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는 효과적인 新기후체제 창출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내적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며,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 효과적인 기후 재원 체제 마련을 위해 GCF의 조속한 재원 조성과 운영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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