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9일 외교부에서 한-UNICEF간 협력 강화 논의를 위한 제10차 연례 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에 한국측에서는 김문환 국제기구국장이, UNICEF측에서는 요카 브란트(Yoka Brandt) UNICEF 부총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과 UNICEF는 2004년 이래 매년 국장급 협의회를 개최해 왔으며, 금번 협의회에서는 △우리 정부의 對UNICEF 재정기여 성과 점검 △우리 국민의 UNICEF 진출 확대 △우리나라의 ODA 정책 및 한-UNICEF 신규협력사업 추진 방안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정책 및 시리아 사태 등 긴급 구호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또한 양측은 우리 정부가 지원한 UNICEF 정규기여금 및 기타기여금 집행시 성과 보고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우리 국민의 UNICEF 진출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네팔, 캄보디아, 르완다, 가나 등지에서 시작될 예정인 보건 분야 한-UNICEF 신규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평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 양측은 또 시리아 사태로 인해 특히 여성과 아동들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시리아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외교부는 한국과 UNICEF는 2009년 9월 체결한 기본체제협정(Framework Agreement)을 통해 양자간 협력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금번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사안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양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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