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 주중에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 라운드'는 '갤럭시노트3'와 동급의 사양이며, 새롭게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 `하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출고가는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10일 전후로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은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라운드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해 유연성, 내구성이 뛰어나고 디스플레이 자체가 휘어지는 게 특징이다. 플렉서블(flexible·휘는) 스마트폰의 초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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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이미지 - 사진 : 삼성전자 |
제품명은 곡면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라운드(round·둥근)'라는 이름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해상도, 카메라 화소수 등으로 성능 경쟁을 펼쳐왔다면 앞으로는 휘는 스마트폰의 초기 단계인 갤럭시 라운드 출시를 계기로 하드웨어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통신업계는 갤럭시 라운드의 가격에 대해서 현재 갤럭시 노트3의 출고가는 106만7000원대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 갤럭시 라운드의 경우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은 가격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만 펜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 3보다 출고가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 제조사 보조금 규제 움직임과 출고가 인하 압박 등이 있어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데 따른 부담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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