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9월 16일 안보리에 보고된 유엔의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조사결과와 관련하여,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중대한 전쟁 범죄이며, 화학무기 사용 관련자들은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그간의 중재 노력과 셀스트롬(Sellström) 박사가 이끄는 유엔 조사단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21일 다마스커스 인근에서의 화학무기 공격을 규탄하고, 유엔 조사단이 동 사태를 신속하게 규명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며, "9월 16일에 발표된 유엔 조사 결과 시리아에서 대규모로 화학무기가 사용되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으며, 보고서 내용은 이와 관련된 시리아 정부의 책임성에 관한 그간의 평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금번 사건은 중대한 전쟁범죄이며 1925년 제네바 의정서 등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련된 자들은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정부는 금번 유엔 조사결과와 9월 14일 미‧러간 합의를 기초로 시리아 내 화학무기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절차를 통해 완전하게 폐기되어야 하며,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의 구속력 있는 결의가 조속히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시리아 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에서의 화학무기도 모두 제거되기를 바란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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