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연구개발기금 각국 출자 금액이 종전의 2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로 확대된다.
공동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정부의 최대 지원 비율도 50%에서 70%로 상향된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 협정 전면 개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양국은 또 연구개발 참여 범위를 기업 위주에서 연구소와 대학으로 확대하고, 공동 세미나와 인력 교류 등 간접 연구개발 활동까지 지원한다.
한편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 협정은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원천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 상호 호혜적 기술 협력을 위해 지난 1999년 체결한 한국 유일의 산업기술 협력 조약이다.
이를 근거로 양국 정부는 지금까지 65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총 181건의 공동 연구를 지원해 신기술 개발,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신사업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의 의료기기 제조기업 올메디쿠스와 이스라엘 무선전송기술 기업 GlucoME가 2015년 개발한 신개념 무선 혈당측정기는 개발 4년 만에 수출액이 70배 넘게 성장하는 등 성공 사례들이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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