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감사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2011년 3월 임명됐으며,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부 교체설이 나왔었지만 이번의 사의 표명의 배경이 무엇인지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양 원장의 갑작스런 사퇴 소식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 감사원장의 사의 표명 배경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과 보금자리 주택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정치권의 계속된 비판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헌법 상 감사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보장돼 있으므로 양 감사원장은 2011년 3월11일 임명되었기 때문에 아직 약 1년7개월이 남은 상태다.
한편 양 감사원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대해 아직까지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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