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해양문화학자 120여 명이 참여하는 ‘제4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전라남도 여수시 경도리조트와 개도(蓋島)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장보고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여수시, 한국연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여 “바다와 섬, 소통과 교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대주제로 전체회의(22일)와 분과회의, 융합토론(이상 23일), 공동답사(24일) 순으로 3일간 진행된다.
전체회의에서는 홍석준(목포대학교 교수), 윤용혁(공주대학교 교수), 김준옥(전남대학교 교수), 강신겸(전남대학교 교수), 채희영(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목진용(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주재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분과회의는 역사, 민속, 자원, 정책, 생태, 식품, 관광, 여수 등의 8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며, 분과별 참여자 전원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분과발표가 끝나면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의 주재로 분과 단위 발표·토론 내용을 공유하는 융합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24일에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주관으로 여수 개도(蓋島)를 답사하면서, 한국 해양문화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진다.
해양과 해양문화가 인류의 중요한 공간이자 자원임을 인식하고, 이 분야 연구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추진하는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올해까지 4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그간 500여 개의 관련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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