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LTE-A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LTE-A폰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국내 첫 LTE-A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에 이어 LG전자가 'LG G2', 팬택의 '베가 LTE-A'가 각각 출시되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2위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19일 팬택의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국내 3대 휴대폰 제조사의 LTE-A 스마트폰을 모두 판매하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LTE-A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갤럭시S4 LTE-A와 LG G2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LG유플러스가 강조하는 100% LTE 전용 스마트폰으로 유와(UWa), 유쉐어라이브(U+ShareLIVE)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LTE-A폰 경쟁의 선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이다. 국내 첫 LTE-A폰으로 50일 간의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 G2와 베가 LTE-A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전망이다. G2가 2주 정도 먼저 출시되었지만 팬택에서 제품 출시 전에 베가 LTE-A를 공개하면서 소비자가 G2로 쏠리는 것을 막았다.
2위의 경쟁을 벌이는 두 제품 모두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우위를 정하기 어렵다.
G2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제품 뒤에 후면키를 배치했다.
베가 LTE-A는 지문인식 기능과 후면터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를 탑재했다.
가격은 LG G2가 95만4800원, 베가 LTE-A가 87만8900원으로 베가 LTE-A가 조금 저렴하나 SK텔레콤용으로만 판매되기 때문에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출시하는 G2에 비해 유통 경쟁에서 불리하다.
SK텔레콤은 올해 다양한 개성의 LTE-A 폰을 7종이상 출시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도 총 6종의 LTE-A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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