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140.7억불, 수입은  6.1% 증가한 67.5억불로 이에 따라 수지는 73.2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되었다.

 

특히 휴대폰과 반도체, TV 등의 수출 호조로 IT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이에 따라 IT 무역 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27.1억불)의 약 2.7배인 73.2억불을 기록하여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월 누적 I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953억불(10.8%↑), 493억불 흑자(18.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휴대폰, 반도체, TV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18.8억불(31.2%↑)로 스마트폰(8.5억불, 27.4%) 및 부분품(9.8억불, 41.8%↑)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했다.

 

‘13.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6분기 연속 1위, LG전자 2분기 연속 3위 등 주요업체의 동반 실적 호조로 세계시장 점유율 38.4%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 신흥시장의 보급형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반도체의 경우 48.0억불(21.7%↑)로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수출 동반 증가로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23.1억불, 55.2%↑)는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대와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으며, 시스템반도체(19.1억불, 2.0%↑)는 Driver IC, CMOS 이미지센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TV 수출(6.9억불, 19.8%↑)은 LCD TV(0.9억불, 28.3%↑)에서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6월에 출시한 UHD TV도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TV부분품(5.7억불, 18.5%↑)은  중국, 중남미, 중동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생산 거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23.6억불, △15.1%)은  중국 절전형 가전제품의 보조금 정책(‘13.4월까지 시행)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와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4억불, △11.5%)는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컴퓨터 수출(0.9억불, △53.2%) 은 지난해 7월 갤럭시노트 10.1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으며, 주변기기(4.5억불, △3.2%)는 프린터, 모니터 수출 부진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14.5억불, 37.3%↑), ASEAN(16.6억불, 20.7%↑), 중국(홍콩포함, 72.4억불, 10.4%↑) 등 주요 국가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IT수출 국가인 중국(홍콩 포함)과 ASEAN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아시아권 IT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며, 미국 수출은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6.4억불, △23.6%) 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 부진 등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EU 수출은 휴대폰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수입 실적을 살펴보면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67.5억불로 나타났으며, 반도체(28.3억불, 8.4%↑), 접속부품(PCB 등, 4.1억불, 8.6%↑), 휴대폰(3.1억불, 79.6%↑)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5.0억불, △2.9%), 컴퓨터 및 주변기기(7.3억불, △7.4%)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6.4억불, 3.0%↑), 일본(10.0억불, △5.7%) 등은 감소했으나, 중국(홍콩포함, 22.1억불, 0.1%↑), 대만(9.2억불, 13.2%↑), EU(5.1억불, 2.4%↑) 등 수입은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IT수출은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반도체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국내 업체의 높은 시장 지배력, 일본 Elpida 등 글로벌 구조 조정에 따른 공급 감소,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두 자릿수 성장 등으로 수출 증가세 지속되며, 휴대폰은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갤럭시노트3, 옵티머스G2 등),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