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458.4억 달러, 수입은 2.7% 증가한 431.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7.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며, 무역수지는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에 있어 수출단가 하락, 엔저 등으로 철강·일반기계의 수출은 부진하였으나, 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이 지속 증가 추세이며, 석유화학 등의 수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 27.3%, 반도체 21.8%, 선박 19.3%, 석유화학 7.8%로 증가한 반면 자동차 △3.3%, 석유제품 △7.6%, 일반기계 △11.7%, LCD △13.5%, 철강 △19.4%로 감소하였다.
또한, 선박 수출은 '13.6월 증가세로 전환된 후 2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중(對中) 수출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EU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지역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중국 14.5%, 미국 8.5%, EU 8.2%, 중남미 0.8%로 증가하였으며, CIS △1.4%, ASEAN △5.4%, 일본 △14.8%로 감소하였다.
특히, 대(對) EU 수출은 2개월 연속 크게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지만 엔저 장기화로 인해 대일(對日)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對) ASEAN 수출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수입에 있어서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은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증가되었다.
단가하락 등으로 가스 및 철강수입은 감소하였으나, 원유·석유제품의 수입증가로 총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한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석유제품(19.8%)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17.0%)․석탄(△10.4%) 등이 감소세 기록했으며, 자본재는 전년동기대비 화물선(△66.6%)․휴대용컴퓨터(△25.0%)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소비재(7.1～20일간 2.8%)는 전년동기대비 남성바지(34.6%)․박류(27.6%)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엔저·대(對) 이란 제재강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대일(對日) 수출과 철강·석유제품 등 일부 주력품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대중(對中)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대미(對美)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또한, 그 동안 부진했던 대(對) EU 수출과 선박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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