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업 ㈜KT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공공용 클라우드
(gov.ucloudbiz.olleh.com)에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탑재하였다.
이에 ‘파스-타’ 기반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및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KT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18일에 NIA 서울사무소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KT는 6월부터 두 달간의 ‘KT 파스-타’ 베타서비스 운영에 이어, 이번 달에 상용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공공부문에 파스-타 활용 기회를 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용 맞춤형 서비스 개발·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스-타는 행정안전부 등의 수요 제기로 과기정통부가 지원하여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PaaS로, NIA주관으로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5개의 전문기업이 1단계 연구개발에 참여하여 ‘파스-타 2.0’까지 공개되었다.
파스-타 2단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각각 8종의 클라우드인프라(IaaS)와 개발언어가 지원되고, 7종의 프레임워크와 4종의 미들웨어, 10여 개의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SW개발자들에게 편리하고 풍부한 개방형 개발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파스-타는 지난해 9월 코스콤이 ‘K-파스타’ 서비스를 개시하고, 금년 SK㈜ C&C가 자사 클라우드 센터에 파스-타를 적용했다.
이어 고려대 안암병원(헬스케어)과 중앙대 산학협력단(의료 관광) 등에서 파스-타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중이며, 플랫폼 중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공·민간분야에서도 파스-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PaaS)은 클라우드 인프라(IaaS)의 가치를 높이고, 응용SW(SaaS) 개발환경과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는 등 클라우드 생태계 형성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플랫폼 중심의 시장 주도권 경쟁을 가속화 중이나, 국내 기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장기적 투자를 요하는 PaaS 분야 투자가 미미하고, 비싼 외산 PaaS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파스-타는 국내 기술력 기반으로 개발하여 오픈소스로 보급됨으로써 특정기업 플랫폼에 대한 종속성을 방지하고, 편리하고 빠른 응용SW개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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