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원유 매장량 70억 배럴, 원유 하루 생산량 85만 배럴, 가스 매장량 1조1700만㎥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제르바이잔과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첫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무역투자, 인프라,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아제르의 바쿠-숨가이트 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바쿠 메트로 신설 및 연장, 바쿠-간자-조지아 간 513km 동서고속도로 건설 등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또한 헤이다르알리예프 정유플랜트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 노후 플랜트에 대한 기자재 공급 및 성능 개선 공사 등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정보교환, 연구용 원자로 인력 및 기술교류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교환했다.
이날,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플랜트 기술을 아제르바이잔의 원유와 가스 채굴 및 가공 등에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주변국으로 수출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오는 9월 플랜트 인프라 수주사절단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파견해 이번 경제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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