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미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 산업 육성의 생태계 조성과 클라우드 소싱 플랫폼 구축을 통한 강원도 전략산업의 재도약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해 이번 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강원도가 대한민국 창조경제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고,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는 박 대통령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물적자원 없이도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신 자본으로서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35%를 넘는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탄탄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생산·공유하는 빅데이터 산업 융성의 최적지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강원 혁신센터를 책임질 기업인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 산업의 거대한’ 광맥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민·관으로부터 한 곳에 모은 빅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과 사업화에 유용한 빅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빅데이터 마켓’을 구축, 빅데이터 산업 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국 곳곳의 혁신센터·기업·공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특히, 경남·광주·경북 혁신센터와 연계하여 생산과정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스마트 생산 장비를0 개발하고 확산하는 제조업 3.0 구현의 협업모델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계획을 언급하며 강원 혁신센터가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해 수많은 파생상품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강원 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결되는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인 ‘K-크라우드’가 구축됨과 동시에 오프라인 전문 멘토단인 ‘창조원정대’를 운영하여 개인, 기업, 공공기관 누구라도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쉽게 얻도록 만들 계획임을 전했다.
더불어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과정을 훨씬 고도화시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도 극대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강원도의 지리적·산업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참석자들에게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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