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0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현재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견실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도 미약하나마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으나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스 채무재조정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석유제품 등의 단가하락에 크게 기인하여 감소하고 내수의 회복이 미약하였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여전히 부진하다.
비록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나 석유류 제외 공업제품가격의 오름폭이 커지면서 전월과 같은 0.8%를 나타냈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하반기 이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택매매가격 역시 오름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하락하였다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반등하였으며 주가는 상승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이 교차하면서 하락 후 반등하였으며 원/엔 환율은 안전자산 수요 증대 등으로 그동안의 하락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즐겨찾기추가
경제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더보기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