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2014년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투수 윤성환, 안지만과 계약을 마쳤다.
지난 26일 삼성라이온즈 구단은 오후 늦은 시각까지 윤성환, 안지만과 FA 계약 협상을 벌여, 윤성환은 4년 총핵 80억원(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 안지만은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 지난 시즌까지 통산 283경기에서 82승55패, 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기록을 남겼다.
▲ 몸값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 (사진 = 삼성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삼성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지난 한국시리즈에선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윤성환은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2년 2차 5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통산 496경기에서 54승27패, 10세이브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사진 = 삼성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계약을 마친 안지만은 “우선협상 기간 중에 구단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며 “이제 애정을 보여주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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