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병된 에볼라출혈열에 대한 유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예방대책을 내놓았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이 출혈열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 국내 및 국외 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을 하고 의사 환자에 대한 추적조사와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마련, 국내 유입상황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 내에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하고 국내 환자 발생 및 유입상황에 대비해서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원을 지정, 전국에 음압병상 540여 개를 확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볼라출혈열 발생국의 방문 자제 및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본부장은 8월 4일 현재 국내에 21명이 발병지 3개국을 다녀왔으며, 이중에 13명은 잠복기 동안에 아무 문제가 없어서 조사를 완료했고, 현재 8명은 지속적으로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덕성여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2차 차세대 여성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와 관련,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학생 33명은 이미 사전 파악을 완료했고, 에볼라 발생국가 이외의 국가에서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3명의 학생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학교당국의 조치로 입국하지 않았으며, 해당 항공기 및 탑승객에 대한 검역조사시 증상발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덕성여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학생들은 발생국가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이 학생들에 대한 검역조사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설치한 대책반의 반장을 감염병센터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으로 격상시키고 지속적으로 해외발생 동향 및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에 대해서 추적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필요하다 판단이 된다면 에볼라 감염지역에 해당되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우리의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반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 감염 의심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 보다 효과적으로 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보호복 등 필요물품을 공관에 보내서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대한 특별여행경보 발령과 해당 국가를 방문하지 말 것과 현재 이들 국가에 체류 중인 경우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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