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의 첫 방문이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금번 만찬에는 우리측 공식수행원 및 경제사절단을 비롯하여 현지 외교사절,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환영사에 이은 답사를 통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금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첫 방문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취임하신 이후 양국 관계는 더욱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2008년 방한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실현해가는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국의 첨단기술과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된 양국간 협력 사업들이 원활히 이루어져서 성공적인 경제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의 첫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이 양국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두 나라간 상생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만찬을 진행하면서 양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사회 발전과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신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투르크메니스탄이 햇볕은 가장 먼저 받았고, 물은 가장 나중에 받았다’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전설을 언급하면서, "사실상 국토의 80%를 차지하는 카라쿰 사막은 국부의 기반(특히 천연가스)을 제공하는 천연자원의 보고"라며, 주요 가스 수출국가로 안정적인 가스 수출 여건 확보를 위한 투르크메니스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아슈하바트 대통령궁에서 협정서명식을 마친 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이란으로 통하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중계지로서 과거부터 동·서 문물 교류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하고, "한국과의 관계에서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즐겨찾기추가
경제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메일보내기
더보기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