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서를 출간하는 전문출판사인 이지수능교육이 2014 세종대 적성고사 합격 전략을 발표했다.
세종대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적성고사를 통해 839명을 선발한다.
1,323명을 선발하는 경북대와 1,216명을 선발하는 울산대에 이어, 적성고사로는 3번째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경북대의 ATT전형은 ‘전형적인 적성고사’라기 보다는 논술에 가깝다. 따라서 수도권 지역에서는 세종대가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 점수와 내신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적성고사를 선택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이지수능교육의 입시전략부 문호섭 실장은 “수능과 내신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적성을 선택하는 것은 현실이다. 막연하게 ‘적성이라도...’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충고한다.
이어 “세종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교과영역)의 반영비율이 70%라서 사실상의 학생부전형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으나 실질반영비율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대의 발표(2013.05.13.)에 의하면, 합격자의 평균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3~4등급이다(2013학년도 표면반영비율 적성:내신=50:50). 또한 2013학년도에 국어·영어·수학 합하여 50문제를 출제하고 인문계에서는 국어에서 주관식 5문제를, 자연계에서는 수학에서 주관식 5문제를 각각 출제했다.
2014학년도에는 문과, 이과 모두 국어 시험은 없어지고 70문항으로 문항수가 20문제 늘어났다.
또한 인문계에서는 영어를 60%, 자연계에서는 수학을 60% 출제함으로써 계열의 특성을 반영하여 출제하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수능형식’을 출제원칙으로 하여 작년과는 달리 주관식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013학년도의 50문제를 100분에 풀었지만 70문제를 80분 내외로 풀어야 하므로 상당히 속도감 있는 풀이가 합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학년도 세종대 적성의 내신 표면반영비율은 70%이지만 실질반영비율은 31.1%이다.
| ▲ 세종대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적성고사를 통해 839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이지수능 |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적성고사 실질반영비율과 대비하더라도 50.9%이다. 세종대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에 대하여 51%인지, 31%인지 혼동이 있는 것은 적성고사의 실질반영비율과 대비했는지 여부에 따라 다른 것이다.
따라서 속도감 있게 70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과 계열별로 수학과 영어의 반영 비율이 다른 상황 그리고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고려한다면 세종대 적성전형이 학생부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하더라도, 합격의 최대변수는 여전히 적성고사 성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컨대 세종대 자연계열 정보보호학과의 정시 모집 평균등급이 언어 3.3, 수리 1.3, 외국어 3.0, 과탐1 1.7, 과탐2 2.5이었으며 수시 적성우수자 전형에서 내신 석차등급이 4.14등급이었다는 사실을 비교해 보면 적성고사가 가지는 장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지수능교육의 문호섭 실장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전체 교과 평균 석차 등급은 의미가 없다”며 “세종대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와 사회 교과만 반영되고,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과학 교과만 반영된다.
또한 ‘석차등급’을 점수산출 활용지표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학년별로 반영비율이 다르고 3학년 1학기가 40% 반영되므로 이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능 공부를 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수능과 함께 적성 공부를 할 때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꼭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표면적인 반영비율이나 성적만을 볼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신의 성적을 종합 검토해야만 지원 가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수능과 적성이 표면적으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기본 원리는 동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수능과 연계하여 공부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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