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일반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문화융성을 위한 예체능 계열도 특성화 사업단으로 적극 육성·지원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인문·예체능 계열 등만 별도 지원하는 ‘국가지원유형(사업비 25%, 595억원)’ 등 지원 트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7일 한국일보 보도에 대해 이같은 해명과 함께 “예체능 계열의 학문특성을 고려해 평가지표에서 취업률을 제외한 것”이라면서 “동국대 문예창작과와 배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폐지는 사실이 아니며 유사학과와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부터 인문·예체능 계열에 대해서는 취업률을 평가지표에서 제외하고 대학정보공시의 취업률 조사 시 예체능계열의 학문 특성을 감안해 별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예술분야 육성 정책과 관련,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에 예술분야를 배려해 수도권 및 지방권역별로 각각 예술관련 산업분야를 최소 1교씩 선정할 계획”이라며 “특정산업분야와 연계해 예술계열을 인문·자연·공학계열과 융합 육성으로 인력양성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예술계 취업률 성과가 낮게 평가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세 DB의 1인 사업자 및 프리랜서 취업률을 포함해 개선함으로써 예술계 계열 취업률이 과소 평가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 및 전시 등을 인정취업률로 지난해부터 반영하고 예능 계열별 취업률을 별도 평가 후 대학전체 취업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취업률 산정방식’을 개선했다”며 “취업률과 같이 정량적으로만 평가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관련 산업인력수요를 감안한 정성적인 평가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취업률을 기준으로 한 학과 폐지보다 대학의 현장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 산업 인력 수요에 맞는 전문직업인 양성으로 특성화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