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부채 산출 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공공부문 부채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14일 공식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사는 이날 “한국이 G20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공공부문 부채를 산출했다”며 “이번 결과는 피치가 파악하고 있던 한국의 공공부문 부채 규모와 일치하며, 신뢰성 있는 공공부문 부채 관리 정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피치사는 14일 한국 정부의 공공부채 산출로 투명·효율성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사진=뉴스칸)
또한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등 공공부문 부채 관리를 위한 한국 정부의 개선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박근혜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지난해 7월 한국의 12개 공기업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나라와의 재정건전성 비교는 ‘공공부문 부채’가 아닌 ‘일반정부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일반정부 부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전 등 비금융 공기업 부채(389조2,000억원)까지 포함해 정부와 비금융 공기업 간 내부거래를 제외한 공공부문 부채가 821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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