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도 마련하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금융상품인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서태종 자본시장국장은 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금융상품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에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서태종 자본시장국장은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지난 2년간 금융위원회가 도입 필요성을 줄기차게 추진해왔다"면서 "국민 여러분들께 좋은 금융상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위원회 서태종 자본시장국장이 2일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그는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저금리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은행의 예·적금만으로는 목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투자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은행 예·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근로자들에게 유용한 목돈마련 금융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재형저축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서민과 2030 젊은 세대의 재산형성 금융상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소득공제 장기펀드 추진계획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시행령 등 하위규정 개정도 금년 1/4분기 중에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업계는 관련 법규정비가 완료되는 즉시 서민과 2030 젊은 세대들이 소장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금년 1월부터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 준비단을 구성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간 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입한도는 연간 최고 600만 원으로 240만 원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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