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WiFi)보다 10배 빠른 ‘와이기그(WiGig)’ 인증 제품이 내년부터 상용화된다.
와이파이(WiFI)는 무선 접속 장치(AP)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나 적외선 전송 방식을 이용해 일정 거리 안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을 뜻하는데, 이르면 내년부터 와이파이보다 10배 가량 더 빠른 와이기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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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새로운 와이기그 인증 로고 - 사진 : 와이파이얼라이언스 |
와이기그는 60㎓의 주파수를 이용해 기기간 통신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로 와이파이보다 10배가량 빠르지만 가용 범위가 10m 안팎으로 좁아 가정이나 사무실 등 좁은 공간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단거리 무선 통신이다.
기존의 와이파이 기술은 넓은 공간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2.4Ghz나 5GHz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와이기그 기술보다는 속도가 느리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는 “와이기그 인증제품은 60㎓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멀티 기가비트의 속도, 짧은 트래픽 지연시간, 디바이스간 근거리 연결시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와이기그 인증 제품들이 와이파이 인증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와이기그와 와이파이가 모두 탑재된 제품은 두 기술 간 매끄러운 연동을 위한 장치가 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0㎓ 주파수를 활용하는 차세대 무선랜 기술 ‘와이기그’의 공식인증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동이 편리한 와이파이의 장점이 와이기그의 빠른 속도에 더해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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