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조선왕릉 내 문화재 화재 대응능력 강화와 문화재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구리 동구릉 등 16개 릉(원·묘 포함) 지역에서 ‘가을철 화재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선왕릉은 서울과 경기 일원의 넓은 산림지역에 대부분 분포해 있어 산불과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
이번 훈련에서는 산불로 인해 고건물(재실·齋室, 정자각·丁字閣, 비각·碑閣, 수복방·守僕房 등)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하여, 현지 능관리소와 유관기관(소방서, 경찰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합동으로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신고, 자체 초동진화, 소방차 출동 화재진압, 사후복구 등의 훈련을 수행한다.
| ▲ 파주삼릉 화재대응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 모습 - 사진 : 문화재청 |
이번 가을철 합동소방훈련은 화재발생 상황에서 현지 능관리소와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 등 기능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과정에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내 화재대응 매뉴얼을 실제상황에 맞게 보완함으로써,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왕릉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봄철, 가을철)으로 화재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시행하여 화재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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