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작가가 사고 후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 ▲ 진정한 무한긍정의 아이콘 이지선 작가 - 사진 : SBS TV‘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
지난 9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지선 작가는 13년 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달라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이지선 작가는 "장애인을 보면 이유 없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입장이 되니 너무 싫었다. 사람들이 길 가다가 내 모습을 구경한다"며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오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나는 연예인이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고, 그 덕분에 바깥 나들이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한 이유에 대해서 먼저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먹던 밥도 내려놓고 나를 쳐다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이름으로 팬 카페도 있고,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고, 성형수술 경험도 꽤 있다. 그리고 엄마라는 매니저도 있고 나름 귀여운 얼굴이다" 등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이야기의 말미에 그는 "이것이 내가 세상을 살아 나아가는 방법이었고 그 덕분에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지선 작가는 13년 전, 23살 나이에 교통사고로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거쳤다.
이후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지선아 사랑해>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으며, 현재 UCLA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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