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207.5억불, 도착기준은 17% 감소한 110.9억불을 기록했다.
2020년 FDI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상반기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세에 진입하며 2015년 이후 6년 연속 200억불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상반기 FDI는 크게 감소하였으나, K-방역뿐만 아니라 화상상담·웨비나 등 온라인 IR,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유치노력 등을 통해 하반기 감소폭을 크게 완화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 및 재확산 반복으로 인해 글로벌 FDI는 크게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200억불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며 안전한 투자처임을 확인한 것이다.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의 특징을 보면, 먼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하였고, 첨단기술 확보와 안정적 공급을 위한 첨단 소부장 분야는 하반기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아울러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그린뉴딜 분야 투자가 확대되는 등 우리 미래성장 기반 확충에 기여하였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친환경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의 신고 기준 투자 규모와 비중 모두 증가하였다.
신고 기준으로 이차전지·의약 등 제조업과 전자상거래·연구개발 등 서비스업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가 높은 첨단기술 활용분야 및 ICT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등 신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의 관심이 지속되었다.
첨단 소부장 분야는 반도체·이차전지·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 투자가 지속되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첨단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특히, 상반기 크게 감소한 소부장 분야 외국인직접투자는 하반기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대비 감소폭이 완화되었다.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차 전용부품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기존 외투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을 활용한 투자 신고 사례도 발생하였다.
그린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자원재순환 분야 인프라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 증가로 외국인투자가 친환경·저탄소 사회 전환에 일조하였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처리·자원재순환 등 녹색산업 관련 분야의 투자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정부는 ‘소부장 2.0’, ‘한국판 뉴딜’ 등과 연계하여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하여 先제안하는 등 첨단기술 보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조성된 계획입지를 활용하여 기존 입지 혜택과 더불어 보조금·부지이용 특례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첨단투자지구를 신설하여 국내·외 첨단투자 유치를 본격화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온라인 투자유치(IR) 플랫폼 구축 등 방식과 대상을 다양화하고, 주한상의·외투기업과 소통을 확대하여 투자 애로를 발굴·해소하는 등 적극적 투자 유치활동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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