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이 396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9% 줄었다.
조업일수가 1.5일 부족했음에도 두 달 연속 한자릿수 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8억 달러대로 진입했다.
수입은 355억 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1억 2000만 달러 흑자였다.
8월 수출 9.9%↓, 두 달 연속 한자릿수 감소 (사진 = 산업부 제공)
주요 품목별 수출 실적으로 보면 15대 품목 가운데 ▲반도체 ▲가전 ▲바이오헬스 ▲컴퓨터는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누계 기준으로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가전은 홈코노미 특수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이 선전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와 냉장고도 호조세를 지속했다.
감소를 기록한 11개 품목들도 대부분 코로나19 이후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수출은 조업일수 부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증가했던 미국과 미국도 각각 0.4%, 3.0%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모두 증가했다.
EU는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이다.
그 밖의 지역들은 8월 전체 실적과 일평균 실적 모두 감소했으나 일평균은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국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전해 교역 순위가 8년 만에 1단계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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