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에너지 관련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시민소통의 공간으로 지난 4월 22일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층에 개관,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는 에너지절약 실천이 일상생활의 불편함으로 인식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고 에너지절약에 자연스럽고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더 다양해진 정보센터의 에너지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도둑을 잡아라’는 생활 속에서 보이지 않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전력, 조도, 전자파 등의 진단측정기를 이용해 직접 측정하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가족단위로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단위는 10명 내외이며, 센터 내에서 60분 정도 에너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에너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에코시간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안내로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출발, 덕수궁과 서울시청 신청사를 돌아보며 한국 최초의 전기 도입 역사, 아궁이를 통해 본 선조들의 난방시설, 에너지로 풀어보는 조선 건축물, 미래의 에너지원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에 대한 알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가전제품의 소비 전력을 측정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 - 사진 : 서울시
▲ 소비/대기전력 비교 시험 모니터링 체험 - 사진 : 서울시
학생들의 단체관람 신청을 받고 있으며 회당 참여 정원은 15명 이내로 한정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보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에너지절약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에너지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에너지 테마특강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특강으로는 지난 8일 도보여행작가 김남희 씨와 함께 ‘여행, 나를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와 각종 자원이 풍족한 도시와 그렇지 못한 세계 다양한 지역의 상황을 비교해보면서 에너지가 부족한 삶에 대한 간접 경험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생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2일에는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탁, 푸드마일리지’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살기 좋은 우리 집’, ‘지구를 구하는 디자인’ 등 자연친화적인 에너지 저소비형 삶의 문화를 모색하는 시간도 순차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테마특강은 에너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는 여행, 패션, 식생활 등의 주제로 즐겁게 에너지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들과 함께 찾아낼 수 있는 소통의 시간으로 정원 30명 내외로 선착순 마감된다.
이 외에도 정보센터에서는 ‘우리 집·나의 직장 에너지 실태’를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전력측정기, 조도계, 온도계, 전자파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 신청 및 문의 :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T.02-2133-3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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