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1 00:45 |
한강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놀이
2018/04/03 17: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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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모집
직장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해야 할 일들을 잠시 잊고 한강에 나와  모두 다함께 아무것도 하지 말자!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나른한 봄 햇살과 하나 되어 ‘멍~때리기’를 해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4월 22일 15시부터 18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 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미술작품(퍼포먼스 아트)이다.

대회는 아티스트 웁쓰양이 진행하는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후, 기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나면 본격 시작된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승부를 가려야하는 대회인 만큼, 멍 때리기만의 특별한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합산하여 1,2,3 등을 선정하는데, 공정하고 철저한 평가를 위해 주최 측은 매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하여 심박 그래프를 작성하고 이와 동시에 현장에서 시민들이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하고 투표로 참여한다.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의사를 표시 할 수 있는 여러 카드를 사용하여 불편 또는 요청사항을 전한다. 

수상자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을 받게 되며,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멍때리기 대회 이외에도 행사장 옆에서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골때리는 놀이터’를 14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한다.

멍때리기 대회를 관람하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그 규모를 대폭 늘려 15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참가선수 선발은 외부 평가단을 구성하고, 멍 때리기 대회 참가 사연을 중점으로 검토하여 최종 150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 중 당일 결원이 생기면 현장에서 접수받아 추첨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한편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운영 당일 비가오거나 미세먼지·초미세먼지·황사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행사는 일주일 연기되어 4월 29일 일요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진행될 예정이다.
[ 류석균 기자 jisik4523@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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