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4 12:09 |
1월 수출 22% 증가 ‘산뜻한 출발’
2018/02/02 08: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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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월 중 최대 수출 492.1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72개월 연속
새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9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한 것이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54억 9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37억 2천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7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반도체, 기계, 석유화학 등 9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컴퓨터는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서버용과 스마트폰·SSD(차세대 저장장치)용 수요의 강세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반도체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은 약간 떨어졌다.

컴퓨터는 신학기 PC 수요 중가 등의 영향으로 중국, 미국, 홍콩, 일본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은 중국의 환경정책 강화 및 겨울철 감산 등으로 철강재 단가가 상승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화학도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중국내 한파로 인한 설비 가동률 저하 등으로 단가와 물량 모두 증가해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15개월 연속 증가했고, 일반기계도 주요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자동차는 조업일수 증가와 유럽 등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섬유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조선은 고가의 LNG선 및 해양플랜트 통관 등으로 각각 늘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국내 완성차의 북미, 아시아 시장 판매 부진으로 줄었고, 디스플레이도 LCD 가격하락과 생산량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글로벌 경쟁 심화, 신형 스마트폰 출시 전 물량 조절,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전 역시 프리미엄 시장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

한편 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와 완제의약품을 중심으로 EU, 중국, 미국 등지에서 크게 증가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화장품은 중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급증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수산식품은 중국, 베트남, 중남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특히 수산물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 3개월 연속 올랐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국과 아세안, 인도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대외 수요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유지, 환율 변동성 확대, 기저효과 약화, 수주잔량 감소로 인한 선박 수출 감소 등의 하방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 조헌성 기자 chohs@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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