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2 15:25 |
성인 4명 중 1명, 1번 이상 정신질환 겪어
2017/04/13 10: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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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은 ’11년 대비 6.9% 증가
보건복지부는 주요 정신질환의 유병률,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등에 관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정신보건법에 근거하여 ‘01년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06년, ‘11년에 이은 네 번째 조사로서, `16.7월~`16.11월간 삼성서울병원(연구책임자 홍진표 교수)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먼저 주요 17개 정신질환에 대해 조사된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5.4%(男 28.8%, 女 21.9%)으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년유병률은 11.9%(男 12.2%, 女 11.5%)로, 지난 일 년 간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사람은 47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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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보건복지부 제공) 

기분장애의 대표 질환인 주요우울장애(우울증) 평생유병률은 5.0%(男 3.0%, 女 6.9%)으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일년유병률은 1.5%(男 1.1%, 女 2.0%)로, 지난 일 년 간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61만명으로 추산된다.

18세 이상 64세 이하로 평생유병률을 비교하면, ‘01년 4.0%, ’06년 5.6%, ’11년 6.7%, ‘16년 5.1%로 ’11년에 비해 1.6% 감소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우울장애의 일종인 산후우울증을 처음으로 추가 조사하였으며, 조사결과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한 성인 여성 10명 중 1명(9.8%*)은 산후우울증으로 밝혀졌다.

불안장애 평생유병률은 9.3%(男 6.7%, 女 11.7%), 일년유병률 5.7%(男 3.8%, 女 7.5%)로, 지난 일 년간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24만 명으로 추산된다.

‘11년(男3.7%, 女 9.8%)과 같이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률이 높았으며, 18세 이상 64세 이하 평생유병률을 비교하면, ‘01년 8.8%, ’06년 6.9%, ’11년 8.7%, ‘16년 9.5%로 ’11년에 비해 0.8% 증가하였다.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평생유병률은 0.5%(男 0.5%, 女 0.4%), 일년유병률은 0.2%(男 0.2%, 女 0.2%)로, 지역사회에서 일 년간 조현병 스펙트럼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6만 3천명, 입원․입소해 있는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환자 수는 5만명으로, 총 11만 3천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평생 한 번이라도 조현병 증상(환청, 환시, 조정망상, 피해망상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약 1.8%로 나타났으며 그 수는 71만명으로 추정된다.

18세 이상 64세 이하 평생유병률을 비교하면, ‘01년 1.1%, ’06년 0.5%, ’11년 0.6%, ‘16년 0.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코올 의존(내성과 금단증상)과 남용(내성과 금단증상 없으나 일상생활에 부적응 발생)이 포함된 알코올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12.2%(男 18.1%, 女 6.4%)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일년유병률은 3.5%(男 5.0%, 女 2.1%)로, 지난 일 년 간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환자는 139만명이다.

18세 이상 64세 이하 평생유병률을 비교하면, ‘01년 15.9%, ’06년 16.2%, ’11년 14.0%, ‘16년 13.4%로 감소 추세이다.

니코틴 의존과 금단증상을 포함하는 니코틴 사용장애 평생유병률은 6.0%(男 10.6%, 女 1.4%), 일년유병률은 2.5%(男 4.5%, 女 0.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7배 이상 높다.

지난 일 년간 니코틴 사용장애 추정환자는 100만명이다.

18세 이상 64세 이하 평생유병률을 비교하면, ‘01년 10.3%, ’06년 9.0%, ’11년 7.3%, ‘16년 6.5%로 감소 추세이다.

한편 성인의 15.4%는 평생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며, 3.0%는 자살을 계획하고, 2.4%는 자살을 시도하였으며, 지난 일 년 간 성인의 2.9%가 한 번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하고, 0.4%가 자살을 계획하며, 0.1%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 생각자의 50.1%, 자살 계획자의 68.7%, 자살시도자의 75.1%가 평생 한번 이상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년과 ’16년의 평생유병률을 비교하면 자살생각 15.6%→15.4%, 자살계획 3.7%→3.0% 자살시도 3.2%→2.4%로 감소 추세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와 상의한 적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9.6%로 ’11년의 7.0%에 비해 약 2.6% 증가하였다.

또한, 평생 동안 정신질환을 경험한 국민 중 22.2%만이 정신과 의사 등에게 정신건강 문제를 의논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11년의 15.3%에 비해 6.9% 증가하였다.

질환별로 ‘11년과 비교하여 서비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우울증 등 기분장애 37.7%→52.5% (+14.8%), 조현병 등 정신병적 장애 25.0%→39.3% (+14.3%)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은 미국 43.1%(‘15년), 캐나다 46.5%(’14년), 호주 34.9%(‘09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우울증․조현병 등 정신건강 문제의 사전 예방과 조기관리 강화를 위해 2016년 2월『정신건강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또한, 같은 해 5월 정신보건법을 전면 개정하여 국민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정신건강증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질환을 조기 치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해 6월부터『정신건강 종합대책』에 따른 마음건강 주치의, 청소년․청년 대상 초발(初發) 정신질환 관리 모형 개발 시범사업 등을 계속해 왔다.

시범사업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하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혔다.

또한, 초발 정신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조현병 등 청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정신질환에 대해 조기에 치료하여 만성화를 방지하고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정부는 올해 정신건강증진센터를 16개소 신설(전국 241개소)하여 정신건강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정신의료기관이 부족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정신보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류석균 기자 jisik4523@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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