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7개의 공공도서관이 새롭게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공공도서관은 총 968개관으로 증가하고 장서는 500만 권이 늘어난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30일,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 ~ 2018) 201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공도서관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
문체부는 교육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에 읽고 배우고 참여할 거리가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임산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위해 1관당 평균 약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280개 공공도서관에서 시민 6만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 특강이나 저자와의 대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강좌도 2,640개(1관당 약 3개)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15년에는 총 7,583억 원(국고, 지방비, 민간부문 투자 모두 포함)의 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운영 내실화’ 분야에 가장 많은 5,836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부처별, 시도별로 재정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847억 원, 교육과학기술부 107억 원, 국방부 76억 원 순으로 많고, ▶ 지자체별로는 서울 1,083억 원(26.4%), 경기 778억 원(19%), 충남 492억 원(12%) 순으로 많다.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47개관이 조성·확충됨에 따라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53,000여 명이 된다.
아울러 62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공공도서관의 장서 총 490만여 권을 확충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1.8권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공공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 대상 도서관을 총 395개관으로 확대하여, 거의 절반(약 45%)에 해당하는 공공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도서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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