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통‧반 단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골목상권별 데이터 개방의 일환으로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통‧반 단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를 본격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는 읍‧면‧동 단위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지역범위가 넓어 상권 분석 등 창업에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행안부는 세분화된 데이터 제공이 필요하다는 창업가 및 전문가의 많은 요청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 연령별 인구현황, 주민등록 인구 기타현황 등 16종 데이터가 기존의 읍‧면‧동 단위에서 행정구역상 최소단위인 통‧반 단위로 촘촘하게 확대 개방된다.
이로써 생활권에 인접한 보다 작은 범위의 골목상권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로 도로명별 주민등록 인구현황 및 세대현황을 추가로 개방하여 도로명 기준으로 인구와 세대현황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재난대피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야간 골목길 안전정책 수립 등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 정책수립 및 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역별 인구이동 현황도 신규로 추가 개방하여 기존의 정적인 차원의 인구현황 제공에서 지역기준 관내 전입자 및 관외 전출자 현황 등 동태적인 인구이동 추이 및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인구이동 현황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방 소멸대응, 주거 지원 등을 위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가 기존의 파일데이터에서 공개에이피아이(오픈API)로 개방된다.
또한, 개방항목의 세부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시 조회화면’을 개발하여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