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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논어로 만나다
2019/08/08 11: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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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영어와 한글, 한자로 보는 인문학 글 읽기
지금으로 따지면 명성이 자자한 사설학원 원장인 공자.

그는 중국 대륙 각 나라의 대통령과 총리, 장관들을 만나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후 잘 먹혀들지 않자 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다 생을 마감한다.

정치적으로는 실패한 공자.

그에 관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저술과 이야기가 인류사에 전해졌으나 그의 철학은 의외로 단순하다.

염치를 아는 자, 곧 ‘부끄러움을 아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바로 ‘군자’다.

청소년이 <논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간에 ‘부끄러움을 아는 자’가 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지 못한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내면화해야 하는 데 있다.

‘부끄러움을 아는 자’가 되지 못하면 우리의 후손 역시 그러할 것이다.

영어가 생계수단이었던 필자는 한자에 거의 까막눈인 세대를 살아온 사람이다.

제자가 미국에서 영어로 번역된 <논어>를 보내온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읽게 되었는데, 뜻밖에 영어로 ‘논어 읽기’가 훨씬 쉬웠다.

영문 논어에는 대구와 대조, 비교가 많기 때문이었다.

<논어> 총 20편 510개의 장을 서양인의 어휘와 문체 속에서 읽어 내려가면 아이러니하게도 적잖은 영감이 솟아오른다.

또한 논어가 현재 한국 사회와 어떻게 반응하여 해석에 대한 체계를 서로 상응시킬지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2,500여 년 전 중국 사회에서 정치적으로는 실패한 한 인간인 공자의 말을 담은 <논어>가 여러 지성인이 저술한 책에 담겨 있는 삶의 경험이나 지혜와 상응하여 청소년의 정서와 마음에 스며드는 서술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서양인들이 번역한 <논어>를 보면 어휘가 일상적인 현재의 용어와 괴리되어 있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다. 이에 필자는 중학교 3학년 수준 정도면 사전을 안 찾아봐도 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단어로 <논어>에 쓰일 수 있는 어휘를 선정, 그 영역 안에서만 작문하였다.

예를 들면 동사에서 remonstrate(간언하다)를 advise(조언하다)같이 자주 쓰는 쉬운 단어로 교환하였으며, 명사에서 petty person(小人)을 narrow minded person(小人)같이 뜻을 풀어 쓰는 방법이다.

사전을 안 찾아보고도 전반적인 문맥과 공자가 전하는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공자가 전하는 교훈을 현대 한국 사회에 응용할 수 있는 데도 비중을 두었다.

이 책은 한자를 몰라도 기초적인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구태여 한문을 분석하지 않고도 전반적인 내용이 흡수되어 쉽게 <논어>의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 책이 인문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교재로도 쓰였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다.

이솝 우화나 그리스 신화를 영어로 읽는 것보다 <논어>를 영어로 읽고 쓰고 암기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훗날 더 풍부한 교육 콘텐츠로 마음 어딘가에 남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논어>의 한 구절이 인생의 어느 한순간 마음 깊은 곳에 다가와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사람이 주위에 의외로 많다.

죽기 전에 <논어>를 숙독하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은 있다.

동양의 한자와 서양의 영어, 한국의 한글로 표현된 이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삶의 이정표를 정확히 세우고 자신의 인생에서 필히 겪어야 할 인간관계에 조금이라도 성숙해지기를 저자는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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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논어로 만나다> 이종훈 著  미래와경영 刊
[ 류석균 기자 jisik4523@newsk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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