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한-페루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의 내실화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 직후 양국 관계기관 대표 간에 서명되는 총 5건의 MOU 서명에 임석하였다.

기자회견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말라’ 페루 대통령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그 외 별도 계기에 총 15건의 약정 및 MOU 등이 서명됨에 따라 금번 정상 방문 계기에 총 20건의 협력 약정 및 MOU가 체결되었다.

이어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페루가 협력해 나갈 방향을 발표하고,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소개했다.

먼저 우리의 ‘보건복지부’와 페루의 ‘보건부’ 간 체결된 보건의료분야 협력약정을 통해서 중남미 보건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우리의 ‘산업부’와 페루의 ‘에너지광업부’ 간 체결된 전략산업 협력 MOU를 통해 페루 정부의 송배전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우리 ‘미래부’와 페루의 ‘과학기술위원회’ 간 체결된 과학기술혁신 및 창조경제 협력 MOU를 통해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관세청’과 페루의 ‘국세관세청’이 체결한 세관협력 MOU를 통해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및 우리수출기업의 통관시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행정자치부’와 페루 ‘대통령실 정자정부사무소’가 체결한 전자정부 협력 MOU을 통해서는 출입국시스템 현대화 사업 등 페루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임석하 체결된 MOU 외에도 총 15건의 MOU가 체결, 양 정상은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 실천을 위해 체결된 양국간의 MOU를 통해 더욱더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에 잉카 문명을 비롯해 다양한 문명의 발상지인 페루를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한국과 페루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는 아주 가까운 친구 국가임을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한-페루 FTA 발효와 2012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어떻게 더 내실화 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체결된 전자상거래 MOU가 양국 간 교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번에 가서명된 양국 사회보장 협정이 앞으로 투자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투자 및 인적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저의 방문 기간 동안 모든 일정을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우말라 대통령님과 페루 정부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Muchas gracias.(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