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용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중단됐던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TM(전화상담) 등 비대면 영업제한 관련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금감원의 후속조치 추진계획은 우선 금융회사별로 보유정보의 적법성을 철저히 점검하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적법성이 확인되는 부문부터 관련 영업도 조속히 재개토록 할 계획이다.

TM(전화상담) 영업에 활용하는 고객정보의 적법성을 우선적으로 자체점검하여 대표이사(CEO) 확약 후 영업을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적법성 확인이 용이한 ´보험회사가 직접 동의 받은 자사고객 정보´를 자체점검하여 자사 전화상담(TM) 영업에 활용하는 고객정보 및 그 활용이 적법함에 대해 대표이사 확약을 거쳐 금감원에 제출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대표이사 확약을 확인한 후 보험회사들은 TM 영업을 재개하게 되며,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대표이사 확약 내용에 오류가 있을 경우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기타 보험사, 일반대리점, 카드사 등이 제휴를 통해 제공받은 정보의 적법성도 자체점검을 그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영업을 재개토록 할 예정으로. 2월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M(전화상담) 안내 시 소속금융사와 직원이름을 명확히 밝히고, 고객정보를 적법하게 취득·확인하여 영업을 재개하게 되었음도 확실하게 설명토록 할 예정이다.

이르면  3월 말 이전에 기타 SMS, 이메일 등 비대면 모집행위는 현재 진행 중인 금융회사별 정보현황 자체점검이 종료되면, 금감원의 확인 등을 통해 적법성이 확인된 이후 관련 가이드라인 시행과 함께 허용될 예정이다.

또 엄격한 내부통제장치 및 준수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추후 동 가이드라인의 법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전화, SMS, 이메일 등 비대면 모집제한 통제방안은 ´정보유출 재발방지대책´에 포함하여 2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